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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 핵심문장 요약발췌(2장, 3장)

 

 

 

 

2장 자기 복제자 (The replicators)

p.65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구상에 생물이 생기기 이전에 일반적인 물리 화학적 과정을 통해 분자의 초보적인 진화가 일어났을 수 있다는 점이다.

 

에너지를 가진 한 무리의 원자가 안정한 패턴을 갖게 되면, 그 원자들은 그대로 머물러 있으려고 할 것이다. 

 

 

 

 

p.70

결국 진화를 가능케 하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오류다.

 

복제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고 그것이 확대되면서 원시 수프는 모두 똑같은 복제자 사본의 개체군이 아닌, 같은 조상으로부터 '유래'한 몇 가지 변종 복제자의 개체군으로 채워졌다. 

 

p.72

이들 세 종류의 안정성을 향한 진화적인 경향이 있다는 것은 다음의 의미를 지닌다. 일정한 시간적 간격을 두고 수프에서 두 번 샘플을 취할 경우, 두 번째 샘플에서는 수명, 다산성, 복제의 정확도 면에서 우수한 분자들이 더 많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이것이 본질적으로 생물학자가 말하는 생물의 진화이며, 그 메커니즘도 바로 자연선택이다. 

 

 

 

 

p.74

자기 복제자는 단순히 존재하는 것만이 아니라 계속 존재하기 위해 자신을 담을 그릇, 즉 운반자(vehicle)까지 만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살아남은 자기 복제자는 자기가 들어앉을 수 있는 생존 기계를 스스로 축조한 것이다. 

 

p.75

이제 그들은 유전자라는 이름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며, 우리는 그들의 생존 기계다. 

 

 

 

3장 불멸의 코일 (Immortal coils)

 

 

p.81

DNA는 뉴클레오티드의 A, T, C, G라는 알파벳을 이용해 몸을 만드는 방법에 관한 설명서라고 생각해도 좋다. 마치 거대한 건물의 모든 방에 그 건물 전체의 설계도가 들어 있는 '책장'이 있는 것과도 같다.

 

세포 내의 '책장'은 핵이라고 불린다. 인간의 설계도는 46권이나 되며 ... ... 우리는 각 '권'을 염색체라고 부른다. ... ... 또 '페이지'는 유전자와 같은 뜻으로 쓰일 것이다. 

 

DNA 분자는 두 가지 중요한 일을 하는데 그중 하나가 복제다. 

 

p.82

DNA는 다른 종류의 분자, 즉 단백질의 제조를 간접적으로 통제한다. 

 

p.87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개체군의 유전자들을 일반적으로 유전자 풀(gene pool)로 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 ... 유성생식은 정해진 방법대로 이뤄지기는 하지만 유전자를 서로 섞어서 붙이는 과정이기 때문에 유전자 풀이라는 말로 추상화하는 것은 상당히 유용하다.

 

1개의 세포가 2개로 갈라지는 정상적인 세포 분열에서 그 각각의 세포는 46개의 모든 염색체 사본을 전부 받는다. 이처럼 정상적인 세포 분열을 체세포 분열이라고 한다. 감수 분열이라고 하는 다른 형태의 세포 분열이 있는데, 이는 생식 세포, 즉 난자 또는 정자를 만들 때에만 일어나는 세포 분열이다. 

 

 

 

 

p.89

염색체의 조각이 교환되는 이 과정을 교차라고 한다.

 

단백질을 지정하는 메시지에 쓰이는 것과 똑같은 네 알파벳 글자로 된 '단백질 사슬의 종결 메시지'와 '단백질 사슬의 시작 메시지'가 있다. 이들 두 개의 메시지 사이에는 한 개의 단백질을 지정하는 암호화된 설명서가 들어 있다. 원한다면 우리는 하나의 유전자를, 시작과 종결 메시지 사이에서 한 개의 단백질 사슬을 지정하는 뉴클레오티드 문자의 서열이라고 정의할 수도 있다. 시스트론(cistron)이 이와 같이 정의된 단위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고, (생략)

 

p.90

유전자는 자연선택의 단위로서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만큼 긴 세대에 걸쳐 지속될 수 있는 염색체 물질의 일부로 정의한다.

 

복제의 정확도란 사본 형태로서의 수명을 나타내는 또 다른 표현이다. 

 

p.93

어떤 개체의 자손은 하나의 계통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갈래로 갈라진다는 것도 기억하자. 

 

p.94

새 유전 단위가 만들어지는 일반적인 방법은 전부터 존재하던 소단위가 교차를 통해 모이는 것이다. 또 하나의 방법은 점 돌연변이라는 것이다. 점 돌연변이는 마치 어떤 책에 오자가 단 하나 있는 것과 같은 오류다. 유전 단위가 길면 길수록 그중 어느 곳엔가 나타나는 돌연변이로 그 유전자 단위가 변할 가능성이 크다. 

 

 

 

p.96

여기서 사용하는 유전자라는 말은 수많은 세대까지 존속되고 많은 사본의 형태로 널리 퍼지기에 충분히 작은 유전 단위를 뜻한다. 이를테면 '크다' 또는 '늙다'처럼 경계가 불분명한 정의다. 

 

p.97

10여 개의 시스트론이 한 염색체상에서 서로 매우 가까이 붙어 있다면 이들을 하나의 장수하는 유전 단위로 볼 수도 있다.

 

엄밀히 말해서 이 책의 제목은 <이기적 시스트론>도 <이기적 염색체>도 아닌, <약간 이기적인 염색체의 큰 토막과 더 이기적인 염색체의 작은 토막>이라고 붙여야 마땅했을 것이다. ... ... 그래서 나는 유전자를 여러 세대에 걸쳐 존속할 가능성이 있는 염색체의 작은 토막이라고 정의하고, 이 책의 제목을 <이기적 유전자>라고 한 것이다. 

 

p.98

유전자는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존재는 아니지만 좀처럼 쪼개지지 않는다.

 

p.99 

유전자는 불멸의 존재다. 

 

p.100

이론적으로 DNA 분자는 그 사본 형태로 1억 년 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

 

p.101

유전자는 자연선택의 단위가 될 만큼 오랫동안 존속할 수 있는, 충분히 짧은 염색체의 한 조각으로 정의된다. 

 

p.116

유전자에 관한 한 유전자 풀은 유전자가 살아가는 새로운 형태의 수프다. 옛날과 다른 점이라면 오늘날의 유전자는 언젠가는 죽을 생존 기계를 만들기 위하여 유전자 풀 내 동료 유전자들 집단과 협력하여 살아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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