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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 장편소설 리뷰

출판사 서평

2020 독일 추리문학상 국제부문 수상
2020 독일 독립출판사 문학상 수상
2020 독일 최고 추리소설 선정
2018 일본 번역대상 수상

치밀한 구성과 대담한 문체,
묵직한 주제와 위트로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은 최고의 심리스릴러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등단 25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선보이는 ‘복복서가_김영하_소설’의 네번째 작품이자 작가의 일곱번째 장편소설인 『살인자의 기억법』은 2013년 문학동네에서 초판이 출간된 이래로 지금까지 56쇄를 중쇄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여러 나라에 번역되어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2018년 일본 번역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독일 최고 추리소설 선정, 독일 독립출판사 문학상 수상의 쾌거를 올렸다. 그리고 지난 2020년 12월, 독일 최고 권위의 추리문학상Deutscher Krimipreis을 수상하며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김영하식 스릴러의 저력을 보였다.

알츠하이머에 걸려 희미해지는 기억과 사투를 벌이는 연쇄살인범 김병수는 기억을 붙잡기 위해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녹음하고, 매일의 일과를 일기로 기록한다. 소설은 이 주인공이 일지 형식으로 쓰는 짧은 글들의 연쇄로 이루어진다. 패러독스와 위트가 넘치는 문장들 속에 감추어진 진의를 찾아가는 독서 경험은 한 편 한 편의 시를 읽는 느낌마저 준다. 복복서가판에서는 단절적 기억과 뚝뚝 끊어지는 서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여백을 많이 두는 편집을 하였다. 또한 작품의 심층심리적 구조와 윤리적 의미에 주목한 문학평론가 류보선의 작품론을 새로 실었고, 지난 7년간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십여개국에서 출간된 후 쏟아진 리뷰들을 일부 발췌하여 함께 수록하였다.

 

 

 

 

 

 

“훌륭한 캐릭터와 심리학적 통찰, 기가 막힌 스토리텔링을 모두 갖춘

독창적인 작품의 완벽한 예시이며 또한 근사한 사회 비평이기도 하다.”
_영국 NB매거진

선과 악, 삶과 죽음, 현실과 환상, 죄와 용서에 관한 어두운 사색

‘알츠하이머에 걸린 살인자’라는 모티프는 이 소설이 지닌 여러 층위의 아이러니 중 가장 중요한 장치다. 수많은 타인의 생을 아무렇지 않게 앗아간 악인 김병수는 자신의 기억과 딸을 지키려 애쓰지만, 결국 그 무엇도 아닌 시간에 서서히 패배하고 만다.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일말의 죄책감조차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도 늙음과 죽음 앞에서는 속수무책인 것이다.


자신의 악행을 잊고 “순수한 무지의 상태로 이행”해가는 망각은 얼핏 그에게 축복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는 철저히 망각하는 존재로서의 삶은 재앙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사람들은 모른다. 바로 지금 내가 처벌받고 있다는 것을.” 김병수가 맞닥뜨린 이러한 아이러니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고 어찌해볼 수 없는 삶의 어떤 국면과 죽음의 불가피성에 대해 숙고하게 만든다. 정교한 플롯에 기억과 소멸에 대한 묵직하고 예리한 통찰이 녹아들어 있는 이 소설은 “거대한 반전 혹은 완벽한 배반”(류보선)을 이루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뚜렷한 선악 구도에서 벗어난 출구 없는 서사, 어디까지가 허구고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경계가 모호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화자의 강렬한 독백, 관습적 사고를 교란하는 촌철살인의 문장들은 『살인자의 기억법』이 왜 김영하의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독창적인 소설로 꼽혀왔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개인적인 리뷰

 

2020년 8월 출간된 김영하의 장편소설.

어디서 들어본듯한 낯익은 제목이라 선택했는데

알고보니 2017년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한다. (설경구, 김남길, 설현 주연)

 

책표지가 2개인걸 보니 첫번째 맨 위의 표지가 2013년도,

두번째 흰바탕이 2020년도 재출간 시의 표지인듯 하다.

 

김영하 작가의 소설은 

몰입력 있는 짧은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빠르게 집중해서 읽기 좋다.

 

쪽수도 많지 않은 224쪽이라서 

적당히 자투리 시간에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분량이다.

 

 

책의 내용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전직 연쇄살인마 김병수의 회고록이다.

김병수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서술되고 있어서

내용이 전개될수록 모순되는 부분이 자꾸 눈에 밟히기 시작하고

알츠하이머에 걸린 병수의 얘기를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의문이 생긴다. 

 

70대의 늙고 무거운 몸이지만 

과거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딸 은하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살인을 저지르나 싶었지만

역시나 마지막 결말에는 반전이 존재했다.

 

대단했던 살인마도 시간 앞에서는 장사 없었고,

이미 살인을 저지른 인물이 마냥 행복해지는 결말을 바란건 아니지만

딸도, 가족도 아무것도 없는 덧없는 인생을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허무함이 가장 크게 느껴졌다. 

 

어차피 인생은 사필귀정인가 싶지만

주인공의 감정이 마치 본인만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 홀로 남겨진 듯 했다.

 

(실제로 소설 속에서도 기억을 잊을 때마다 갑자기 딴 세상에 떨어진 기분이라고 서술했다)

 

소설의 문장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한번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소설 추천

추가로 살인자가 주인공인 소설을 더 읽고 싶으신 분들께 2개 소설을 추천드린다.

참고로 둘다 추리소설은 아니다. 

 

1. 파과(2018, 구병모)

 

짧은 시간 빛나다 사라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뜨거운 찬사!

한국 소설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60대 여성 킬러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여성 서사를 써내려가며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 구병모의 소설 『파과』를 다시 만나본다. 40여 년간 날카롭고 냉혹하게 청부 살인을 업으로 삼아온 60대 여성 킬러 ‘조각(爪角)’한때 ‘손톱’으로 불리던 그녀는 40여 년간 청부 살인을 업으로 삼으며, 날카롭고 빈틈없는 깔끔한 마무리로 방역 작업을 처리해왔다. 하지만 몸도 기억도 예전 같지 않게 삐걱거리면서 이제는 퇴물 취급을 받는다.

노화와 쇠잔의 과정을 겪으며, 지켜야 할 건 만들지 말자고 평생을 되뇌어온 조각의 마음속에 어느새 지키고 싶은 것들이 하나둘 생겨난다. 버려진 늙은 개를 데려다 키우는가 하면, 청부 살인 의뢰인의 눈에서 슬픔과 공허를 발견한다. 삶의 희로애락을 외면하고 살아온 조각의 눈에 타인의 고통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연민으로 조각의 마음에 온기가 스며드는데…….

 

 

2. 살인마에게 바치는 청소지침서(2021, 쿤룬) - 타이완 소설

타이완의 유명 웹소설 플랫폼 ‘미러픽션’을 통해 데뷔해 인상적인 캐릭터 조형과 특유의 블랙유머, 사실적인 범죄 묘사가 어우러진 개성적인 작풍으로 사랑받는 작가 쿤룬의 대표작. 주인공 스녠은 살인마다. 겉으로 보기에는 파리 하나 못 죽일 것같이 순수하고 무해한 미소를 지닌 미소년이지만, 살인 집단 ‘JACK’ 조직원을 죽이는 일에는 조금도 거침이 없고 집요하며 잔혹하게 행동한다.

작품에는 수많은 살인이 등장하며, 작가는 제목에 걸맞게 살해 현장과 살인의 과정을 적나라하고 생생하게 묘사한다. 이런 잔인하고 냉혹한 묘사는 끔찍한 현장이 바로 눈앞에 펼쳐진 듯한 느낌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하지만 이런 특징을 상쇄하는 중요한 특성이 하나 더 있다. 스녠은 심한 결벽증을 지니고 있어 더러운 것을 참지 못하고 청결에 집착한다. 살해 현장도 예외가 아니다. 그는 살육에 대한 공포만큼이나 그로 인해 엉망으로 더러워진 주변을 견디는 게 고통스럽다. 그래서 범행 직후 피로 물든 현장에서 바로 청소를 시작한다. 만약 아직 목표물의 숨이 끊어지지 않았다면, 죽어 가는 그에게 유용한 청소지침을 알려 준다. 이런 스녠의 기이한 언행은 잔혹한 살인과 하나로 묶여 참혹함을 덜어내고 블랙유머를 더해 이 작품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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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 핵심문장 요약발췌(2장, 3장)

 

 

 

 

2장 자기 복제자 (The replicators)

p.65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구상에 생물이 생기기 이전에 일반적인 물리 화학적 과정을 통해 분자의 초보적인 진화가 일어났을 수 있다는 점이다.

 

에너지를 가진 한 무리의 원자가 안정한 패턴을 갖게 되면, 그 원자들은 그대로 머물러 있으려고 할 것이다. 

 

 

 

 

p.70

결국 진화를 가능케 하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오류다.

 

복제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고 그것이 확대되면서 원시 수프는 모두 똑같은 복제자 사본의 개체군이 아닌, 같은 조상으로부터 '유래'한 몇 가지 변종 복제자의 개체군으로 채워졌다. 

 

p.72

이들 세 종류의 안정성을 향한 진화적인 경향이 있다는 것은 다음의 의미를 지닌다. 일정한 시간적 간격을 두고 수프에서 두 번 샘플을 취할 경우, 두 번째 샘플에서는 수명, 다산성, 복제의 정확도 면에서 우수한 분자들이 더 많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이것이 본질적으로 생물학자가 말하는 생물의 진화이며, 그 메커니즘도 바로 자연선택이다. 

 

 

 

 

p.74

자기 복제자는 단순히 존재하는 것만이 아니라 계속 존재하기 위해 자신을 담을 그릇, 즉 운반자(vehicle)까지 만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살아남은 자기 복제자는 자기가 들어앉을 수 있는 생존 기계를 스스로 축조한 것이다. 

 

p.75

이제 그들은 유전자라는 이름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며, 우리는 그들의 생존 기계다. 

 

 

 

3장 불멸의 코일 (Immortal coils)

 

 

p.81

DNA는 뉴클레오티드의 A, T, C, G라는 알파벳을 이용해 몸을 만드는 방법에 관한 설명서라고 생각해도 좋다. 마치 거대한 건물의 모든 방에 그 건물 전체의 설계도가 들어 있는 '책장'이 있는 것과도 같다.

 

세포 내의 '책장'은 핵이라고 불린다. 인간의 설계도는 46권이나 되며 ... ... 우리는 각 '권'을 염색체라고 부른다. ... ... 또 '페이지'는 유전자와 같은 뜻으로 쓰일 것이다. 

 

DNA 분자는 두 가지 중요한 일을 하는데 그중 하나가 복제다. 

 

p.82

DNA는 다른 종류의 분자, 즉 단백질의 제조를 간접적으로 통제한다. 

 

p.87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개체군의 유전자들을 일반적으로 유전자 풀(gene pool)로 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 ... 유성생식은 정해진 방법대로 이뤄지기는 하지만 유전자를 서로 섞어서 붙이는 과정이기 때문에 유전자 풀이라는 말로 추상화하는 것은 상당히 유용하다.

 

1개의 세포가 2개로 갈라지는 정상적인 세포 분열에서 그 각각의 세포는 46개의 모든 염색체 사본을 전부 받는다. 이처럼 정상적인 세포 분열을 체세포 분열이라고 한다. 감수 분열이라고 하는 다른 형태의 세포 분열이 있는데, 이는 생식 세포, 즉 난자 또는 정자를 만들 때에만 일어나는 세포 분열이다. 

 

 

 

 

p.89

염색체의 조각이 교환되는 이 과정을 교차라고 한다.

 

단백질을 지정하는 메시지에 쓰이는 것과 똑같은 네 알파벳 글자로 된 '단백질 사슬의 종결 메시지'와 '단백질 사슬의 시작 메시지'가 있다. 이들 두 개의 메시지 사이에는 한 개의 단백질을 지정하는 암호화된 설명서가 들어 있다. 원한다면 우리는 하나의 유전자를, 시작과 종결 메시지 사이에서 한 개의 단백질 사슬을 지정하는 뉴클레오티드 문자의 서열이라고 정의할 수도 있다. 시스트론(cistron)이 이와 같이 정의된 단위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고, (생략)

 

p.90

유전자는 자연선택의 단위로서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만큼 긴 세대에 걸쳐 지속될 수 있는 염색체 물질의 일부로 정의한다.

 

복제의 정확도란 사본 형태로서의 수명을 나타내는 또 다른 표현이다. 

 

p.93

어떤 개체의 자손은 하나의 계통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갈래로 갈라진다는 것도 기억하자. 

 

p.94

새 유전 단위가 만들어지는 일반적인 방법은 전부터 존재하던 소단위가 교차를 통해 모이는 것이다. 또 하나의 방법은 점 돌연변이라는 것이다. 점 돌연변이는 마치 어떤 책에 오자가 단 하나 있는 것과 같은 오류다. 유전 단위가 길면 길수록 그중 어느 곳엔가 나타나는 돌연변이로 그 유전자 단위가 변할 가능성이 크다. 

 

 

 

p.96

여기서 사용하는 유전자라는 말은 수많은 세대까지 존속되고 많은 사본의 형태로 널리 퍼지기에 충분히 작은 유전 단위를 뜻한다. 이를테면 '크다' 또는 '늙다'처럼 경계가 불분명한 정의다. 

 

p.97

10여 개의 시스트론이 한 염색체상에서 서로 매우 가까이 붙어 있다면 이들을 하나의 장수하는 유전 단위로 볼 수도 있다.

 

엄밀히 말해서 이 책의 제목은 <이기적 시스트론>도 <이기적 염색체>도 아닌, <약간 이기적인 염색체의 큰 토막과 더 이기적인 염색체의 작은 토막>이라고 붙여야 마땅했을 것이다. ... ... 그래서 나는 유전자를 여러 세대에 걸쳐 존속할 가능성이 있는 염색체의 작은 토막이라고 정의하고, 이 책의 제목을 <이기적 유전자>라고 한 것이다. 

 

p.98

유전자는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존재는 아니지만 좀처럼 쪼개지지 않는다.

 

p.99 

유전자는 불멸의 존재다. 

 

p.100

이론적으로 DNA 분자는 그 사본 형태로 1억 년 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

 

p.101

유전자는 자연선택의 단위가 될 만큼 오랫동안 존속할 수 있는, 충분히 짧은 염색체의 한 조각으로 정의된다. 

 

p.116

유전자에 관한 한 유전자 풀은 유전자가 살아가는 새로운 형태의 수프다. 옛날과 다른 점이라면 오늘날의 유전자는 언젠가는 죽을 생존 기계를 만들기 위하여 유전자 풀 내 동료 유전자들 집단과 협력하여 살아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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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3(세무리스크 관리) 

 

 

2007년에 출판된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전 5권)의 세 번째 개정판입니다. 


올해 2018년부터 도입된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 9)이 반영되어 있어서,

회계를 공부하는 이들은 웬만하면 최신판으로 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회계천재 홍대리 시리즈는 홍대리라는 가상의 인물을 내세운 소설의 형식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술술 읽기만 해도 회계 지식이 쌓입니다.


실제로도 초보자가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되어 있고,

각각의 권마다 내용이 독립적으로 발생되기 때문에 관심있는 권을 먼저 읽어도 아주 좋습니다. 

 


 

 

 

 

 

3권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1권, 2권의 내용을 간단히 되짚고 가겠습니다. 


1권에서 영업부에서 회계부로 부서이동을 했던 홍대리(홍영호) 

 

2권에서는 회계사가 돼서 기업을 상대로 회계교육을 펼칩니다.

 
그리고 3권에서는 부자유통 사장의 딸인 홍시우가 홍대리가 되어,

회사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으로 이어집니다. 


물론 이전의 홍대리도 홍 회계사로 불리며 계속 등장합니다. 

 

 


3권 세무리스크 관리편은 우리가 잘 알면서도 잘 알지 못하는 세금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긁어줍니다.

 
부자유통 사장인 홍부자의 상속세 고민,

 

세금계산서가 무엇인지, 소득세와 부가가치세의 관계, 

 

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 할 만한 원천징수와 연말정산 그리고 환급, 

 

기업의 세무리스크 관리와 세무조사, 절세와 탈세 등에 대해 빠짐없이 다루고 있습니다. 

 


 

세무조사와 세무리스크 관리


결론적으로 부자유통은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세무조사를 겪게 됩니다.


부자유통이 불법적인 행위를 한 것은 아니지만,

경영적인 목적에서 하는 일들 중에서 세무리스크를 높이는 일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원재료 가격 상승을 예상해서 재고자산을 늘려서 환급을 받게 된다든지, 
무리한 가격할인 이벤트를 벌여서 매출은 대폭적으로 늘어났지만 마진이 작아서 세금을 적게 내게 되는 등의 경우에는

 

의도적으로 세금을 줄이려고 했다는 의심을 받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경영에서 세무리스크 관리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금을 잘 내는 것이 진짜 절세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세무리스크 관리라는 건 단순한 이치입니다. 
남들이 내는 만큼 내고, 버는 만큼 내면 됩니다. 


절세를 가장한 편법을 이용하여 오히려 세무리스크를 높이거나,

탈세하여 탈탈 털린 후에 가산세를 납부하게 되는 것보다는 

제때 꼬박꼬박 세금을 잘 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절세방법일 수 있습니다. 

 

 
홍대리 시리즈는 회계인들뿐만이 아니라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있는 직장인들과,

아직 사회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한 대학생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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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쁘띠 행복'을 위해 
빵 고르듯 살고 싶다(2018)

 


책 제목에 이끌려 무심코 집어든 책입니다. 
제목에서 부터 따뜻하고 구수한 향이 나는 것 같습니다. 


빵 얘기와 그와 관련된 저자(일러스트레이터 김진아)의 일상 속 이야기가 녹아있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에세이책입니다.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저자는 빵을 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그리고 역시 커피도)

 

밥보다는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자는 어릴 적부터 '고르는 사람'으로 자랐습니다.
이건 어머니의 교육법이었습니다.

 

 

빵을 선택할 때는 자신의 마음에 드는 빵으로 골라야 합니다. 

하지만 실패할 때도 있습니다. 

몇 차례 실패를 겪으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빵을 고르는 기술이 늘어납니다. 



서점에서도, 분식점에서도, 빵집에서도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스스로 고르고 고르며 자신만의 오롯한 취향을 만들면서 자랐습니다.

무언가를 고를 수 있다는 것은 자유이며 행복입니다. 

 

 

 

저자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는 책 곳곳에 폭신폭신한 일러스트를 숨겨놓았습니다.

부드러운 샌드위치에서 금방이라도 향긋한 향이 풍길 것만 같아요.

 

 

 

후르츠 샌드위치에 관한 짧은 글인데 마치 시 같습니다.
글자만으로도 시각과 후각과 미각이 자극됩니다.

글자만으로 오감을 끌어내는 감각적능력입니다.  

 

 


일상에서 작은 악마가 된다고 느끼는 순간:

집으로 가는 길에 케이크를 딱 한 조각만 사서 가방에 숨겨 가지고 들어가 가족 몰래 방에서 혼자 먹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  중 일부입니다.
제목은 '매일 못된 짓을 하자'

 

작은 케이크 한 조각으로 작은 악마가 된다니 표현이 참 귀엽지 않나요? 

 

어쩌면 혹자는 치사하게 먹을 것 갖고 쪼잔하게 군다고 말 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만,


여기서 말하는 '케이크'의 의미는

오롯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여유, 그리고 자신만의 자가치유법이라고 느꼈습니다. 

 

작은 케이크로 남들보다 스스로를 챙기며 위로하는 것이죠. 

 

 


저는 사람은 누구나 '못된 짓'이라 불리는 비밀스러움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자신만의 영역이 있어야 여유로워집니다.

 

곳간에서 인심이 난다고 했죠. 

자신의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만 타인을 배려할 수 있는 법입니다. 

 

 

일상 속 자신만의 힐링법이 필요한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https://search.daum.net/search?w=bookpage&bookId=1598612&tab=introduction&DA=LB2&q=%EB%B9%B5%EA%B3%A0%EB%A5%B4%EB%93%AF%20%EC%82%B4%EA%B3%A0%EC%8B%B6%EB%8B%A4

 

빵고르듯 살고싶다 – Daum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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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rch.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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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2015) - 기욤 뮈소

 

 

2015년에 출판된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로맨스릴러입니다. 
아버지로부터 '24방위의 등대'를 물려받은 아서가 지하실의 문을 연 후에 겪게 되는 저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서는 등대의 저주에 걸린 이후로 24년동안 1년 중에 단 하루밖에 살 수 없다.
사랑하는 리자도, 두 자녀도, 할아버지 설리반도 만나고 싶을 때 만날 수 없다. 
아서가 이 저주에 걸린 이유는 뭘까? 

 



기욤 뮈소의 소설은 마치 영화처럼 눈에 펼쳐지는 묘사로 술술 읽히는게 매력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작가가 반전의 대가인 만큼 소설 곳곳에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수상한 낌새가 풍깁니다. 
과연 등대에 숨겨져 있는 비밀은 무엇이길래, 이토록 독자들을 애타게 하는 것일까요. 

 


(주의! 아래 내용에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말 내용(스포)

 

 


예상대로 결말에는 반전이 숨어 있었습니다. 

주인공 아서는 저주에 걸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등대의 저주라고 생각했던 내용은 바로 소설 속 소설이었습니다. 

흔히 액자식 구성이라고 부르죠. 


주인공 아서는 극중에서 소설집필에 빠진 나머지, 스스로 가족들(아내 리자와 두 아이)을 뒤로 한 채 1년에 한 번밖에 볼 수 없는 '사라지는 남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저주에 걸린 아서'는 '현실 속 아서'가 쓴 소설 속 인물입니다. 

두 아이를 잃은 죄책감과 자신의 심적 치유를 위해 '지금 이 순간'이라는 소설을 쓰게 되었던 것입니다. 

 

결말은 생각보다 후련하게 났습니다. 
아서는 소설을 끝마무리 짓지 않고 리자와 함께할 미래를 그리며 원고를 바람에 날려버립니다. 그리곤 끝. 

 

 


 

개인적인 감상

하지만 한편으론 김이 빠진 결말이었습니다. 


공들여 쌓아온 신비로운 등대의 비밀이 다소 허무했고, 기욤 뮈소 특유의 묘한 판타지 세계를 강제로 현실로 이끌어 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판타지 세계 속 인물은 판타지 속에서 멋있는 법입니다..

 

 

 

무엇보다 아쉬웠던 점은 아서의 캐릭터성 상실입니다. 


등대의 저주에 걸려 24년동안 1년같은 하루를, 누구보다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살아온 아서가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아서의 얘기는 가정을 돌보지 않고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온 아버지의 구구절절한 변명을 듣는 것 같았습니다. 

 

 


24방위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으리라.


 

24방위의 등대에 쓰여있는 구절입니다. 

 


책을 다 읽고난 뒤, 그제서야 제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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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그리기/수채화 일러스트

 

 

오늘 소개할 책은 아마존 수채화 분야 베스트셀러인

제나 레이니 저자의 매일매일 수채화이다. 

 

많은 수채화 서적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 책이 좋았던건

기본이 되는 스트로크와 형태, 명암을 차근차근 연습할 수 있도록 단계를 밟아나가는 점이었다. 

 

 

기초부터 시작하지만 마지막 부분에 도달하면 난이도가 높아지니 주의하자.

 

다시 말하자면 과연 30일 만에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예쁜 수채화 그림들이 많았던 책이다. 

 



그 중 몇가지 그림을 소개해볼까 한다.

 

첫 번째는 벌새.

 

 

 

수채화의 생명인 색번지기

색이 섞이면서 생기는 묘한 빛깔이 난다. 

 

 

 

여기까지만 해도 엄청 느낌있어 보인다.

그림 아래의 설명이 굉장히 친절해서 따라하기 쉬워 보인다. 

 

 

 

디테일을 살려주면 역동적인 벌새 그리기 완성!

 


 

두 번째는 앵무새.

라고 했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그리는 정글 풍경화다. 

 

 

먼저 간단히 스케치를 하고 시작한다. 

 

 

색감이 정말 예쁘다.

차근차근 따라한다면 충분히 완성 할 수 있다. 

 

 

 

실제로 책에서 자세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중간중간 느낌있는 단계만 건너뛰어서 소개했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감이 정말 이쁘다

DAY1에서 기초부터 하나하나 떠먹이듯이 알려주기 때문에
잘 따라온다면 정말 마지막 단계까지 그리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수묵화 같아서 마음에 들었던 고래 일러스트

(DAY 사이마다 일러스트가 들어가있다) 

 

 

 


아쉽게도 따라 그리는 방법은 나오지 않지만
 느낌을 살려서 나만의 방식으로 그려보면 좋을 것 같다. 

 

 

취미로 수채화를 시작해보고 싶다면 아주 매력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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