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3(세무리스크 관리) 

 

 

2007년에 출판된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전 5권)의 세 번째 개정판입니다. 


올해 2018년부터 도입된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 9)이 반영되어 있어서,

회계를 공부하는 이들은 웬만하면 최신판으로 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회계천재 홍대리 시리즈는 홍대리라는 가상의 인물을 내세운 소설의 형식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술술 읽기만 해도 회계 지식이 쌓입니다.


실제로도 초보자가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되어 있고,

각각의 권마다 내용이 독립적으로 발생되기 때문에 관심있는 권을 먼저 읽어도 아주 좋습니다. 

 


 

 

 

 

 

3권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1권, 2권의 내용을 간단히 되짚고 가겠습니다. 


1권에서 영업부에서 회계부로 부서이동을 했던 홍대리(홍영호) 

 

2권에서는 회계사가 돼서 기업을 상대로 회계교육을 펼칩니다.

 
그리고 3권에서는 부자유통 사장의 딸인 홍시우가 홍대리가 되어,

회사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으로 이어집니다. 


물론 이전의 홍대리도 홍 회계사로 불리며 계속 등장합니다. 

 

 


3권 세무리스크 관리편은 우리가 잘 알면서도 잘 알지 못하는 세금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긁어줍니다.

 
부자유통 사장인 홍부자의 상속세 고민,

 

세금계산서가 무엇인지, 소득세와 부가가치세의 관계, 

 

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 할 만한 원천징수와 연말정산 그리고 환급, 

 

기업의 세무리스크 관리와 세무조사, 절세와 탈세 등에 대해 빠짐없이 다루고 있습니다. 

 


 

세무조사와 세무리스크 관리


결론적으로 부자유통은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세무조사를 겪게 됩니다.


부자유통이 불법적인 행위를 한 것은 아니지만,

경영적인 목적에서 하는 일들 중에서 세무리스크를 높이는 일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원재료 가격 상승을 예상해서 재고자산을 늘려서 환급을 받게 된다든지, 
무리한 가격할인 이벤트를 벌여서 매출은 대폭적으로 늘어났지만 마진이 작아서 세금을 적게 내게 되는 등의 경우에는

 

의도적으로 세금을 줄이려고 했다는 의심을 받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경영에서 세무리스크 관리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금을 잘 내는 것이 진짜 절세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세무리스크 관리라는 건 단순한 이치입니다. 
남들이 내는 만큼 내고, 버는 만큼 내면 됩니다. 


절세를 가장한 편법을 이용하여 오히려 세무리스크를 높이거나,

탈세하여 탈탈 털린 후에 가산세를 납부하게 되는 것보다는 

제때 꼬박꼬박 세금을 잘 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절세방법일 수 있습니다. 

 

 
홍대리 시리즈는 회계인들뿐만이 아니라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있는 직장인들과,

아직 사회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한 대학생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공감하셨다면 공감하기 버튼 꾹 눌러주세요~

 

반응형
반응형

 


오늘의 '쁘띠 행복'을 위해 
빵 고르듯 살고 싶다(2018)

 


책 제목에 이끌려 무심코 집어든 책입니다. 
제목에서 부터 따뜻하고 구수한 향이 나는 것 같습니다. 


빵 얘기와 그와 관련된 저자(일러스트레이터 김진아)의 일상 속 이야기가 녹아있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에세이책입니다.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저자는 빵을 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그리고 역시 커피도)

 

밥보다는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자는 어릴 적부터 '고르는 사람'으로 자랐습니다.
이건 어머니의 교육법이었습니다.

 

 

빵을 선택할 때는 자신의 마음에 드는 빵으로 골라야 합니다. 

하지만 실패할 때도 있습니다. 

몇 차례 실패를 겪으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빵을 고르는 기술이 늘어납니다. 



서점에서도, 분식점에서도, 빵집에서도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스스로 고르고 고르며 자신만의 오롯한 취향을 만들면서 자랐습니다.

무언가를 고를 수 있다는 것은 자유이며 행복입니다. 

 

 

 

저자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는 책 곳곳에 폭신폭신한 일러스트를 숨겨놓았습니다.

부드러운 샌드위치에서 금방이라도 향긋한 향이 풍길 것만 같아요.

 

 

 

후르츠 샌드위치에 관한 짧은 글인데 마치 시 같습니다.
글자만으로도 시각과 후각과 미각이 자극됩니다.

글자만으로 오감을 끌어내는 감각적능력입니다.  

 

 


일상에서 작은 악마가 된다고 느끼는 순간:

집으로 가는 길에 케이크를 딱 한 조각만 사서 가방에 숨겨 가지고 들어가 가족 몰래 방에서 혼자 먹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  중 일부입니다.
제목은 '매일 못된 짓을 하자'

 

작은 케이크 한 조각으로 작은 악마가 된다니 표현이 참 귀엽지 않나요? 

 

어쩌면 혹자는 치사하게 먹을 것 갖고 쪼잔하게 군다고 말 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만,


여기서 말하는 '케이크'의 의미는

오롯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여유, 그리고 자신만의 자가치유법이라고 느꼈습니다. 

 

작은 케이크로 남들보다 스스로를 챙기며 위로하는 것이죠. 

 

 


저는 사람은 누구나 '못된 짓'이라 불리는 비밀스러움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자신만의 영역이 있어야 여유로워집니다.

 

곳간에서 인심이 난다고 했죠. 

자신의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만 타인을 배려할 수 있는 법입니다. 

 

 

일상 속 자신만의 힐링법이 필요한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https://search.daum.net/search?w=bookpage&bookId=1598612&tab=introduction&DA=LB2&q=%EB%B9%B5%EA%B3%A0%EB%A5%B4%EB%93%AF%20%EC%82%B4%EA%B3%A0%EC%8B%B6%EB%8B%A4

 

빵고르듯 살고싶다 – Daum 검색

Daum 검색에서 빵고르듯 살고싶다에 대한 최신정보를 찾아보세요.

search.daum.net

 

반응형
반응형

 

지금 이 순간(2015) - 기욤 뮈소

 

 

2015년에 출판된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로맨스릴러입니다. 
아버지로부터 '24방위의 등대'를 물려받은 아서가 지하실의 문을 연 후에 겪게 되는 저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서는 등대의 저주에 걸린 이후로 24년동안 1년 중에 단 하루밖에 살 수 없다.
사랑하는 리자도, 두 자녀도, 할아버지 설리반도 만나고 싶을 때 만날 수 없다. 
아서가 이 저주에 걸린 이유는 뭘까? 

 



기욤 뮈소의 소설은 마치 영화처럼 눈에 펼쳐지는 묘사로 술술 읽히는게 매력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작가가 반전의 대가인 만큼 소설 곳곳에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수상한 낌새가 풍깁니다. 
과연 등대에 숨겨져 있는 비밀은 무엇이길래, 이토록 독자들을 애타게 하는 것일까요. 

 


(주의! 아래 내용에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말 내용(스포)

 

 


예상대로 결말에는 반전이 숨어 있었습니다. 

주인공 아서는 저주에 걸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등대의 저주라고 생각했던 내용은 바로 소설 속 소설이었습니다. 

흔히 액자식 구성이라고 부르죠. 


주인공 아서는 극중에서 소설집필에 빠진 나머지, 스스로 가족들(아내 리자와 두 아이)을 뒤로 한 채 1년에 한 번밖에 볼 수 없는 '사라지는 남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저주에 걸린 아서'는 '현실 속 아서'가 쓴 소설 속 인물입니다. 

두 아이를 잃은 죄책감과 자신의 심적 치유를 위해 '지금 이 순간'이라는 소설을 쓰게 되었던 것입니다. 

 

결말은 생각보다 후련하게 났습니다. 
아서는 소설을 끝마무리 짓지 않고 리자와 함께할 미래를 그리며 원고를 바람에 날려버립니다. 그리곤 끝. 

 

 


 

개인적인 감상

하지만 한편으론 김이 빠진 결말이었습니다. 


공들여 쌓아온 신비로운 등대의 비밀이 다소 허무했고, 기욤 뮈소 특유의 묘한 판타지 세계를 강제로 현실로 이끌어 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판타지 세계 속 인물은 판타지 속에서 멋있는 법입니다..

 

 

 

무엇보다 아쉬웠던 점은 아서의 캐릭터성 상실입니다. 


등대의 저주에 걸려 24년동안 1년같은 하루를, 누구보다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살아온 아서가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아서의 얘기는 가정을 돌보지 않고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온 아버지의 구구절절한 변명을 듣는 것 같았습니다. 

 

 


24방위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으리라.


 

24방위의 등대에 쓰여있는 구절입니다. 

 


책을 다 읽고난 뒤, 그제서야 제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합시다. 

반응형
반응형

 

 

수채화 그리기/수채화 일러스트

 

 

오늘 소개할 책은 아마존 수채화 분야 베스트셀러인

제나 레이니 저자의 매일매일 수채화이다. 

 

많은 수채화 서적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 책이 좋았던건

기본이 되는 스트로크와 형태, 명암을 차근차근 연습할 수 있도록 단계를 밟아나가는 점이었다. 

 

 

기초부터 시작하지만 마지막 부분에 도달하면 난이도가 높아지니 주의하자.

 

다시 말하자면 과연 30일 만에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예쁜 수채화 그림들이 많았던 책이다. 

 



그 중 몇가지 그림을 소개해볼까 한다.

 

첫 번째는 벌새.

 

 

 

수채화의 생명인 색번지기

색이 섞이면서 생기는 묘한 빛깔이 난다. 

 

 

 

여기까지만 해도 엄청 느낌있어 보인다.

그림 아래의 설명이 굉장히 친절해서 따라하기 쉬워 보인다. 

 

 

 

디테일을 살려주면 역동적인 벌새 그리기 완성!

 


 

두 번째는 앵무새.

라고 했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그리는 정글 풍경화다. 

 

 

먼저 간단히 스케치를 하고 시작한다. 

 

 

색감이 정말 예쁘다.

차근차근 따라한다면 충분히 완성 할 수 있다. 

 

 

 

실제로 책에서 자세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중간중간 느낌있는 단계만 건너뛰어서 소개했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감이 정말 이쁘다

DAY1에서 기초부터 하나하나 떠먹이듯이 알려주기 때문에
잘 따라온다면 정말 마지막 단계까지 그리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수묵화 같아서 마음에 들었던 고래 일러스트

(DAY 사이마다 일러스트가 들어가있다) 

 

 

 


아쉽게도 따라 그리는 방법은 나오지 않지만
 느낌을 살려서 나만의 방식으로 그려보면 좋을 것 같다. 

 

 

취미로 수채화를 시작해보고 싶다면 아주 매력적인 책이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