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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편하게 반말로 작성하려고 한다.

 

블로그에서 가장 신경이 쓰이는 점은 조회수였다. 신경써서 오랜 시간을 들여 작성한 글의 조회수가 나오지 않으면 속상했고, 조회수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기도 했다. 그래서 특히 조회수를 늘리는 팁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당연하지만 조회수를 높이는 첫 번째 방법은 당연히 양(quantity)이다. 글의 양이 많을수록, 검색에 걸리는 키워드와 노출이 많을수록 조회수가 증가한다. 하지만 사람인이상 무한으로 글만 작성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도 나는 1일 1포스팅이 불가능한 사람이고, 기계처럼 글만 생산하면 글의 질적인 요소가 분명 떨어질 것이다. 그러면 글을 작성하더라도 블로그 방문자수를 높이기에 역부족이다. 1일 1포스팅이 가능한 사람이면 몰라도, 최소한 나에게는 정말 비효율적인 방법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더 나은 방법으로 조회수를 상승시키는 매커니즘을 구성할 수 있을까?

 

나는 그걸 전문성이라고 나름의 결론지었다. 양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다면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 쉽게 말하면 글의 유기적인 연관성, 체인을 구성하는 것이다. 검색으로 유입되는 방문자수는 분명히 한정되어있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특성 상 네이버쪽 유입은 거의 소수라고 봐도 무방하고, 현재 다음과 구글쪽 유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며칠전 일일 방문자수가 900을 달성했던 날의 하루치 유입통계이다. 다음과 구글 방문이 거의 대부분인 75%를 차지하고, 거기에 카카오를 포함시키면 80%가 넘는 비율을 차지한다. 네이버는 미처 5%도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유입을 더 늘리기 위해서 공략을 해야 할 부분이 보인다. 

 

내가 주목하는 부분은 기타 유입이다. 재방문을 하면 가장 좋겠지만 최소한 한번 방문을 했을 때, 관련글을 한 번 더 클릭하게 유도해야 한다. 내 블로그에 첫 발을 딛게 하는건 어렵지만(타블로그와의 경쟁이 있기 때문에) 일단 내 블로그를 선택한 사람에게 다른글을 클릭하게 하는건 난이도가 훨씬 쉬워진다. 

 

비슷한 분야의 글을 여러개 작성해서 이목을 끄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건강에 관심이 있어서 비타민C의 효능을 검색한 사람은 비타민D의 효능도 궁금할 것이고, 오메가3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할 것이다. 그 사람이 궁금해할법한 정보를 미리 예상해서 눈 앞에 보여줘야 한다.

 

옴니버스식의 정보는 서치와 키워드 양에서 유리하지만, 방문자의 일회성 짙은 방문을 이끌 뿐이다. 최소한 방문자가 내 블로그에서 관심있을 법한 정보를 한 번 더 클릭할 수 있게, 유사한 분야의 정보를 끊임없이 들이밀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해당 블로그만의 전문성과 스킬이 필요해지는 것이다.

 

이렇게 블로그의 전문성이 높아지면 검색유입자뿐만 아니라 즐겨찾는 고정 방문자, 즉 구독자가 생기게 된다. 내가 생각하는 블로그의 가장 이상적인 방향이다. 비유하자면 블로그의 생명력이 일용직 노동자에서 고정적인 수입을 지닌 직장인이 된 것이다. 

 

블로그의 이상향에 도달한 타블로거들의 블로그를 방문하면 내 블로그는 아직도 많이 멀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하루하루 블로그를 배우고 더욱 블로그가 발전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하루 방문자수가 떨어지지 않고 유지되는 것만으로도 보람차다. 물론 떨어질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새로운 글을 작성하는 원동력이 된다. 더 고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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